2014년에 개봉한 영화 안녕, 헤이즐은 존 그린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감동적인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를 통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작품입니다. 영화 안녕, 헤이즐의 소설 원작과의 차이점, 줄거리, 흥행 및 평가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와 소설 원작과의 차이점
소설이 원작인 영화의 아쉬운 부분은 바로 소설의 모든 것을 영화에 전부 담아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수백 페이지가 달하는 소설의 기승전결을 영화에 담아내기에는 상영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영화의 상영시간은 보통 2시간에서 3시간 사이이며 그 이상은 집중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3시간 내외로 제작됩니다. 즉, 영화의 상영시간이 2시간이라고 했을 경우에 수백 페이지가 달하는 소설의 자세한 묘사를 담아내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화와 소설은 서로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영화 안녕, 헤이즐 또한 캐릭터의 매력, 이야기의 중심 메시지는 동일합니다. 다만, 표현 방식과 세부 사이에서는 영화와 소설이 차이점이 보입니다. 두 작품 간의 주요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먼저, 캐릭터에 대한 묘사입니다. 주인공인 헤이즐과 어거스터스를 보면 영화에서는 심리적인 깊이를 배우들의 표정과 행동에서 보이지만, 소설에서는 내면적 생각과 감정을 상세하게 그려냅니다. 영화에서 헤이즐은 소설보다 더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라면, 소설에서 보이는 내적 독백은 그녀의 불안과 고통, 희망을 보다 더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두 번째로는 사건의 전개 및 설정이 간소해졌습니다. 영화와 달리 소설에서는 헤이즐과 그녀의 부모 간의 복잡한 관계가 영화에서는 상대적으로 간략하게 표현되었고, 암스테르담 여행과 피터 반 호텐의 만남은 소설과 달리 영화에서는 여행은 낭만적이고 아름답고, 피터 반 호텐의 성격은 순화되어서 표현됩니다. 마지막으로 암 투병 생활의 묘상입니다. 영화에서 보이는 헤이즐의 암 투병 생활은 소설과 달리 사실적인 디테일을 축소하여 시각적 요소와 감정적 순간에 집중하게 만들었습니다. 영화와 소설은 매체적 특성으로 차이점이 생기지만, 작품이 말하는 이야기의 중심 메시지를 전달하는 점에서는 동일합니다. 어떤 매체를 선택하든, 감동적인 이야기는 우리에게 중요한 삶의 가치를 알려줍니다.
영화 안녕, 헤이즐의 줄거리
17살인 주인공 헤이즐은 13살에 갑상선 암을 판정받고 폐까지 전이되어 산소통 없이는 제대로 숨을 쉴 수 없습니다. 그녀는 아픈 몸으로 세상의 무게를 견디며 조용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습을 본 엄마는 그녀가 우울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녀의 부모님 권유로 암 환자 모임에 참석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헤이즐은 어거스터스를 처음 만나게 됩니다. 어거스터스는 뼈암으로 다리를 전달하는 고통을 겪었지만 긍정적이고 활기찬 태도를 지닌 인물입니다. 어거스터스는 헤이즐에게 첫눈에 반하고 그녀에게 관심을 표현합니다. 헤이즐은 처음 본 어거스터스와 대화를 하면서 서로 알아가기 시작합니다. 특히, 헤이즐은 어거스터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공유합니다. 그녀가 좋아하는 책은 암에 걸린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거대한 아픔이라는 소설이며 작가인 피터 반 호텐에게 깊은 공감을 느낍니다. 어거스터스는 그녀가 좋아하는 책을 쓴 작가의 비서에게 이메일로 연락하여 편지를 전달하게 되고, 헤이즐도 용기를 내서 피터 반 호텐에게 이메일을 보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헤이즐에게 답장이 오게 되고 작가가 암스테르담에 초대합니다. 헤이즐은 작가를 만나기 위해 암스테르담 여행을 가고 싶어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웠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어거스터스는 지니의 소원을 사용하여 헤이즐과 함께 암스테르담으로 여행 떠나기로 합니다. 마침내 암스테르담에 도착한 헤이즐과 어거스터스는 함께 피터 반 호텐을 만나러 갑니다. 하지만, 피터 반 호텐은 술에 취해 이들에게 냉소적이면서 무례한 태도로 이들에게 상처를 줍니다. 헤이즐은 피터 반 호텐에게 큰 실망감을 가지게 되는 동시에 어거스터스의 암이 재발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암스테르담 여행에 돌아온 후, 헤이즐은 어거스터스를 간호하면서 그의 곁을 지켰지만 결국 그녀의 곁을 떠나게 됩니다. 헤이즐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에 잠기게 됩니다. 어거스터스의 장례식에서 헤이즐은 피터 반 호텐에게서 어거스터스가 쓴 편지를 받게 됩니다. 헤이즐은 편지를 읽으면서 슬픔을 극복합니다.
영화 안녕, 헤이즐의 흥행 및 평가
암 투병 중인 10대들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영화 안녕, 헤이즐은 전 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흥행에 성공한 작품입니다. 영화는 탄탄한 원작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감독의 섬세한 연출 등이 조화를 이뤄낸 결과입니다. 영화 안녕, 헤이즐은 비교적 적은 제작비로 제작되었지만 전 세계 박스 오피스에서 3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기록하면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영화는 청소년과 젊은 성인 관객층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영화는 미국 이외에도 다양한 국가에서 흥행 기록을 세우면서 소설 기반 영화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안녕, 헤이즐은 흥행에 성공함과 동시에 많은 평론가들로부터 찬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헤이즐과 어거스터스를 연기한 셰일린 우들리와 안셀 엘고트의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두 배우들은 암 투병 중인 10대들의 감정을 살리면서 캐릭터들을 생생하게 전달한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또한, 영화가 원작 소설의 본질과 메시지를 충실히 유지하면서 원작의 섬세하고 깊은 감정을 스크린에 잘 담아냈다고 평가했습니다. 현실적이면서도 진정성이 있는 스토리는 암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다루면서 비관적이지 않고 오히려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잘 전달했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영화 안녕, 헤이즐은 흥행 성공과 평론가 찬사 외에도 각종 영화 시상식에서도 수많은 상을 수상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영화는 암이라는 병 이외에도 다양한 병들과 싸우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치유이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힘든 과정을 견디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영화 안녕, 헤이즐은 삶과 희망 그리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독창적으로 풀어내서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전해줍니다. 만약, 현재 암투병 또는 다른 병마와 싸우고 힘든 일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위로를 전하면서 희망이 담겨 있는 영화 안녕, 헤이즐을 보면서 위로를 얻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