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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적인 만남을 그린 영화 너의 이름은.

by 벤지맘 2025. 3. 5.

 

2016, 일본에서 개봉된 영화 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로 그의 재난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입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첫 번째 흥행작이며 당시 일본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고 해외 수입을 기록한 영화입니다. 한국에서는 2017년에 개봉되었고 많은 관객 수를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한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영화 너의 이름은.의 줄거리

이토모리라는 작은 마을에 사는 소녀 미츠하는 가업인 무녀 일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녀는 시골을 벗어나 도시인 도쿄에 살게 해달라고 기도를 합니다. 다음날 미츠하는 도쿄에서 사는 남학생 타키 꿈을 꿉니다. 꿈이라고 생각한 미츠하는 도쿄 생활을 만끽한 후 꿈에서 깹니다. 그러나 꿈에서 깬 미츠하는 자신의 노트를 보고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마찬가지로 타키도 핸드폰의 메모를 보게 됩니다. 이 둘은 꿈이 아니라 서로 몸이 바뀐다는 것을 알게 되고, 꿈에서 깨고 일어나면 기억이 희미해진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타키와 미츠하는 서로 주의해야 할 규칙과 행동을 핸드폰에 메모하기로 하지만 서로 규칙이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어느 날, 미츠하의 몸으로 바뀐 타키는 동생과 할머니와 함께 신사에 올라갑니다. 평소와 다른 그녀를 본 할머니는 지금 꿈을 꾸는 것이 아니냐고 물어보자 타키는 갑자기 꿈에서 깨어납니다. 이날 이후로 서로 몸이 바뀌지 않고 미츠하와 연락이 끊기게 됩니다. 그녀와 연락이 닿지 않자 타키는 자신의 기억에 남아있는 마을의 풍경을 따라 그녀를 찾으러 갑니다. 그러던 중 가게의 주인이 마을을 알아봅니다. 마을은 3년 전 혜성 충돌로 인해 마을이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이 사실을 믿을 수 없던 타키는 그녀가 남겨 둔 메모를 보자 사라지고 그녀에 대한 기억까기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점점 기억이 사라지는 그는 신사를 기억하고, 그곳에 가서 그녀의 쿠치카미자케를 마시고 다시 그녀의 몸으로 깨어납니다. 미츠하의 몸으로 깨어난 타키는 마을을 살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영화 너의 이름은. 속 자연재해

2011년에 실제로 일어난 동일본 대지진을 모티브로 제작한 영화 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재난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입니다. 감독은 대지진을 겪으면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며, 내가 무언가 할 수 있었다며, 그들이 살아 있었다면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시나리오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그는 이러한 기도나 소원과 결집을 작품에 최대한 담아내고 싶었다고 합니다. , 시나리오 작업 중 한국에서 일어난 세월호 참사에서도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이 영화를 통해서 재난은 언제나 일어날 수 있고 사랑했던 사람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위해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영화는 땅에서 일어나는 지진이 아니라 하늘에서 일어나는 혜성 충돌로 바꿔서 표현했습니다. 감독의 의도는 섬나라인 일본은 지리적으로 자연재해가 빈번히 발생합니다. 잦은 지진이 있는 일본에서는 일상적이기에 혜성 충돌이 자연재해적이면서 더 비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지진 당시에 지진과 함께 후쿠시마 원전 사고까지 터지면서 마을이 황폐해지면서 유명마을이 생겨난 것을 이토모리 마을이 혜성으로 인해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표현했습니다. 타키가 마을을 찾으러 가는 여정에서 만난 가게의 사장님은 마을의 생존자이며, 사라진 자신의 마을의 그림을 보고 좋았다고 말을 합니다. 이 장면에서는 감독이 당시의 대지진으로 마을을 잃어버린 생존자들의 위로를 하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 영화를 통해서 자연재해 또는 국가적 재난을 녹여내 이러한 사건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같이 보내고 있습니다.

 

영화 너의 이름은. 의 관람평

영화 제목을 보면 단순히 로맨스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영화 속 내용은 자연재해, 국가적 재난을 다루는 작품입니다. 영화는 시청하면 할수록 감독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강한 울림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화는 유쾌하게 초반부를 이끌다가 후반부로 들어가면서 예상치 못한 전개로 반전을 선사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거대한 자연의 힘 앞에서는 인간은 작은 존재이지만 살아가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가 대단하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영화는 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지만, 10대라는 소녀와 소년가 주인공이 되어서 보여주는 감성은 다소 귀엽기도 합니다. 일단, 남녀 성별이 바뀌는 진부한 설정이기도 하지만, 10대인 이들이 서로 몸을 대하는 모습, 규칙을 정하는 등의 에피소드를 넣어 귀여우면서 재미있게 풀어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영화는 감성적인 작화와 아름다운 영상미로 보는 내내 애니메이션이지만 실제로 영상을 촬영하는 느낌을 들게 합니다. 감독 특유의 섬세한 작업이 돋보이기도 했으며 실제 장소를 배경지를 설정하여 더 생동감을 느껴서 몰입감을 더 증폭시켰습니다. , 영화의 음악이 감정적인 분위기를 더해줘서 더 깊은 감동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영화는 로맨스, 인연, 재난 등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어 보는 사람에 따라 느낀 점이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영화는 신카이 마코토의 재난 3부작 중 하나로 나머지 작품과 비교하면서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영상미가 좋은 애니메이션을 원하신다면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