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 대가족을 통해서 본 가족의 의미와 역주행

by 벤지맘 2025. 4. 21.

영화 대가족 포스터

2024년에 개봉한 영화 대가족은 양우석 감독이 연출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주로 정치적인 소재를 연출했던 양우석 감독이 처음으로 다루는 일상물입니다. 이 작품은 가족 구성원 사이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화해를 현실적으로 그려냅니다. 영화 대가족의 줄거리, 주제: 가족의 의미, 역주행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영화 대가족의 줄거리

오랜 세우러 동안 한 자리를 지키며 맛집 평만옥을 운영해 온 한무옥. 그에게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 함문석은 자신의 유일한 자랑거리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아들 문석을 의대를 졸업한 후 돌연 출가를 선언하고 승려가 되어버립니다. 무옥은 가문의 명맥을 잇지 못하고 끊겨버릴까 봐 걱정입니다. 그 뒤로 이 둘의 관계의 균열이 생겼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린 남매 민국과 민석이가 평만옥에 찾아옵니다. 이 남매가 평만옥에 찾아온 이유는 자신의 생물학적 아빠인 문석이를 찾으러 온 것입니다. 무옥은 처음에 당황했지만, 이내 다시 가문의 명맥을 이을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뻐합니다. 어린 남매 민국과 민석이가 태어난 배경은 문석이 출가하기 전에 여러 차례 걸쳐 정자 기증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정자 기증으로 인해 민국과 민석이가 태어나게 됩니다. 이 남매의 부모님은 교통사고로 잃게 됩니다. 게다가 유일한 친척이었던 후견인 삼촌은 자신과 혈연이 없다며 양육을 거부하고 이 남매들을 보육원에 맡겨버립니다. 설상가상 동생 민선이는 해외 입양을 신청하여 둘이 떨어질 위기에 처해집니다. 오빠 민국은 민선이와 헤어질 수 없어 자신들의 생물학적 아빠인 문석이를 찾으러 갑니다. 가문의 명맥을 이을 수 있다는 기쁨에 무옥은 남매들을 평만옥에 데려오려 합니다. 하지만, 서류와 절차상 무옥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어 데려갈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문석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혈연관계가 증명되면 민국과 민선이를 데리고 올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남매들의 머리카락을 뽑아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무옥은 남매가 자신과 혈연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이 소식은 민국도 알게 됩니다. 민국은 민선이와 헤어질 위기에 처하자 동생 민선이를 데리고 깊은 산속에 숨어버립니다.

영화의 주제: 가족의 의미

가족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드는 영화 대가족은 혈연으로 맺어진 관계를 넘어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사랑하는 공동체로서의 가족을 이야기하는 작품입니다. 영화는 현대 사회에서 흔히 발생하는 가족 간의 갈등과 세대 차이를 배경으로 가족이란 무엇이며 가족의 의미는 무엇인가에 대해서 돌이켜보게 합니다. 영화에서 보이는 가족의 의미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영화 속에서 나오는 평만옥이라는 공간은 단순히 맛집으로서 역할과 가족의 이야기를 흘러가는 중심적인 공간입니다. 평만옥을 운영하는 무옥은 전통적인 가장으로 가문의 명맥을 중시하는 인물입니다. 반면, 아들 함문석은 아버지와 달리 자신의 선택한 승려의 삶을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무옥은 문석이 승려의 삶을 선택한 것에 실망과 분노를 하게 됩니다. 동시에 이 둘은 서로 갈등을 겪게 됩니다. 그러던 중 문석의 아이들인 민국과 민선이 등장하면서 가족 간의 관계는 복잡해지면서 무옥 또한 자신의 기존 관념을 다시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무옥은 어린 남매인 민국과 민선이와 지내면서 점차 자신의 생각이 바뀝니다. 무옥은 민국과 민선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서 가족이란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리고 문석 역시 자신의 과거 책임과 새로운 역할을 받아들이면서 성장합니다. 영화 대가족을 통해서 가족은 단순히 피로 이어진 사이가 아니라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갈등이 존재했던 부자지간에 찾아온 어린 남매들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기도 합니다. 영화 대가족은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면서 현대 사회의 다양한 가족 형태를 포용하고 존중하는 메시지를 전달해주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서 정의하는 가족은 우리가 태어난 곳을 넘어서 함께 만들어가는 공감임을 알려줍니다.

영화 대가족의 역주행

영화 대가족은 특이하게 개봉 초기에 극장에서 흥행도, 큰 주목도 받지 못한 작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에 성공한 독특한 사례의 작품입니다. 초기 흥행 저조한 이유는 개봉 당시 많은 블록버스터 영화들과 경쟁, 상대적으로 적은 마케팅과 제한적인 상영관 수로 인해 제대로 노출이 되지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또한, 당시에 개봉했던 영화들이 화려하고 스펙터클 하면서 자극적인 소재가 많았기에 영화의 따뜻하고 정적인 가족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어필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받긴 했습니다. 하지만, 극장 상영이 종료되고 영화는 OTT플랫폼에서 공개되면서 그 진가가 발휘되었습니다. 영화는 가족과의 단란한 시간을 중요시하는 콘텐츠를 선호하는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었습니다. 특히, 영화가 전달하는 메시지와 캐릭터 간의 서사가 있는 이야기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영화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인물들의 갈등과 화해 과정은 현실적인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동시에 출연한 배우들의 감정 연기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영화 대가족의 역주행은 단순하게 관객의 수가 늘어난 것을 넘어서 영화가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되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처음에는 눈에 띄지 않았던 영화였지만, 진정성 있는 스토리와 감동적인 주제로 관객들의 마음을 얻으면서 역주행 영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영화 대가족은 현재 NETFLX, wavve, coupang play, TVING, WATCHA, Apple TV,  U+ 모바일 TV를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가족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대가족을 아직 보지 못하셨다면, OTT 플랫폼을 통해서 꼭 관람하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