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에 개봉한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희귀병인 조로증을 앓고 있는 한 소년과 젊은 부부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의 줄거리, 주제와 의미, 소설과의 차이점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의 줄거리
16살 소년 아름이는 조로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습니다. 그의 몸은 또래 친구들보다 빠르게 늙어가고 있습니다. 아름이의 신체나이는 80대 노인과 다름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름이는 자신의 삶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동시에 소설을 쓰면서 꿈을 키워가는 평범한 소년이기도 합니다. 아름이의 부모인 대수와 미라는 17살, 어린 나이에 속도위반으로 일찍 부모가 되었습니다. 34살의 젊은 나이이지만, 아들을 위해서 노력하는 부모였습니다. 아빠인 대수는 한때 태권도 유망주였고, 엄마 미라는 가수라는 꿈을 가진 소녀였습니다. 이 두 사람은 아름이를 낳은 이후 모든 걸을 포기하고 오로지 아들 아름이를 위해 헌신적으로 돌보고 있었습니다. 대수와 미라는 아름이를 사랑하지만 현실은 병원비로 인해 경제적인 부담이 컸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름이의 사연이 방송에 소개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아름이의 병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름이에게 서하라는 여자아이로부터 연락을 받게 됩니다. 그 연락은 아름이에게 새로운 호기심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아름이는 고민 끝에 서하에게 답장을 하게 되었고 이 둘은 서로 끊임없이 연락을 주고받게 됩니다. 아름이의 일상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면서 지루했던 병원생활을 즐겁게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러는 동시에 다시 방송에 출연하자는 제의가 들어옵니다. 아름이는 부모님을 위해서 흔쾌히 출연에 승낙하게 됩니다. 그러나 갑자기 서하와의 연락이 끊기게 되자, 병원생활이 힘들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아름이의 병이 점점 악화되기 시작합니다. 결국, 아름이는 자신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면서 세 식구만의 시간을 보냅니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의 주제와 의미
삶은 길이보다 깊이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는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가족 간의 사랑과 희생, 삶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조로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소년과 어린 부모의 이야기를 통해서 삶의 의미를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의 가장 큰 핵심적인 주제는 가족 간의 사랑과 희생입니다. 아름이는 조로증을 앓고 있어 평균적인 삶을 살아갈 수는 없지만, 부모의 사랑 속에서 따뜻한 순간들을 경험하며 살아갑니다. 부모인 대수와 미라는 1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갑작스럽게 부모가 되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아름이을 최선을 다하여 사랑으로 돌봅니다. 특히, 대수와 미라는 처음에는 미숙한 부모이었을지도 몰라도 아들인 아름을 키우면서 점점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을 통해서 부모는 자식을 위해 희생을 하지만 성장하게 되는 반면, 자식은 부모의 희생으로 인해서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되기도 합니다. 소년 아름은 나이는 16살이지만 신체적으로는 80대 노인과 같은 상태로 일반적인 삶보다는 짧습니다. 하지만, 그는 절망하기보다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살아갑니다. 글을 쓰면서 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고, 짧지만 서하라는 가상의 소녀와 감정을 나누기도 하며, 부모와 함께 웃는 순간들을 쌓아가면서 자신의 삶을 가치 있게 만들어 나갑니다. 이를 통해서 삶은 길이보다 그 안에 담긴 순간들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 영화 속에 나오는 아름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어진 순간을 최대한 소중하게 여기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소설과의 차이점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김애란 작가의 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을 영화로 제작한 작품입니다. 영화와 달리 소설은 독특한 설정과 섬세한 감정 묘사로 많은 사랑을 받은 소설입니다. 영화는 원작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영상 매체의 특성에 맞게 각색이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소설과 영화는 기본적인 이야기 구조는 같으나 표현 방식과 캐릭터 설정, 결말 방식에서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표현 방식과 캐릭터 설정입니다. 원작 소설에서는 아름의 시점에서 1인칭 독백 형식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아름이의 생각과 감정을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설 속의 아름이는 철학적이고 성숙한 사고를 가진 인물로 묘사됩니다. 그리고 부모인 대수와 미라는 젊은 부모로서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고민이 더욱 도드라집니다. 반면 영화에서는 아름뿐만 아니라 부모의 감정도 같이 전달하기 위한 3인칭 시점과 다양한 인물들의 감정이 보입니다. 영화 속의 아름이는 소설과 달리 감정적으로 표현되는 부분이 많으며 보다 더 현실적으로 접근시킵니다. 또, 부모인 대수와 미라는 소설과 달리 젊은 부모로서의 현실적이 어려움과 고민이 완화되면서 두 사람의 사랑과 희생을 더욱 부각해 줍니다. 마지막으로 결말 방식입니다. 원작 소설에서는 아름이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정리하고 이를 통해 생을 마무리하는 과정이 비교적 담담하게 묘사가 되지만, 영화에서는 부모와 아름의 감정을 더욱 강조해 감동적으로 그려냅니다. 원작 소설은 내면적인 접근 방식을 접근한다면 영화는 감각적인 표현을 통해 감동을 더욱 극대화시킵니다. 소설 원작과 영화는 서로 각각의 방식으로 관객과 독자들에게 감동을 전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