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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받을 용기가 필요한 영화 신과함께: 죄와 벌

by 벤지맘 2025. 3. 2.

영화 신과함께: 죄와 벌의 포스터

 

2017년에 개봉한 신과함께: 죄와 벌은 한국 판타지 영화로 한국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간 작품입니다. 영화의 원작 주호민 작가의 웹툰 신과함께 저승 편을 각색하여 영화화한 작품으로 모든 인간은 사후 49일간 일곱 개의 지옥을 통과하며 심판을 받는 여정을 그립니다.

영화 신과함께: 죄와 벌의 줄거리

화재 현장에서 여자아이를 구하다가 순직한 소방관 자홍. 그의 앞에서 귀인이라고 말하는 저승차사 덕춘과 혜원맥이 찾아옵니다. 그는 아직 이승을 떠날 수 없다고 하지만 차사들과 함께 저승에 올라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다른 차사인 강림을 만나게 되고 그들은 49일 동안 일곱 개의 지옥을 무사히 통과해 환생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합니다. 자홍은 어머니에게 용서를 빌지 못해 따라갈 수 없다고 하자 일곱 개의 지옥이 끝나면 어머니를 만날 수 있는 현몽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렇게 그는 일곱 개의 지옥의 죄를 심판대에 오르게 됩니다. 각각의 지옥은 생전의 죄를 심판하는 곳으로 게으름, 거짓말, 불의, 배신 등 다양한 죄를 다룹니다. 자홍은 어머님 꿈에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고 싶었기에 열심히 임합니다. 그러던 중 자홍의 동생 수홍이 군대에서 총기 오발 사고로 죽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강림은 이승에 개입하면 안 된다는 조건을 무시하고 그의 죽음을 풀기 위해 나섭니다. 자홍도 동생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여섯 개의 지옥을 통과하고 마지막 천륜 지옥에서 염라대왕을 만나게 됩니다. 염라대왕은 그가 아픈 어머니를 죽이려고 했던 사실을 말하면서 유죄로 인정합니다. 그리고 그의 어머니가 모든 것을 알고 있었고 자신이 죽음으로서 자식들이 편안해질 수 있다는 생각에 모르는 척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용서를 빌지 못했다면 눈물을 흘립니다. 어머니는 자신이 못나서 잘못한 것이라고 너희들은 잘못이 없다면 용서합니다. 결국, 자홍은 모든 심판을 통과하여 환생의 기회를 얻게 됩니다.

 

영화 신과함께: 죄와 벌 속 화려한 볼거리

이 영화는 현재가 아닌 사후세계를 이야기하는 내용으로 공간적 배경이 주고 컴퓨터 그래픽인 CG로 구현해 냈습니다.. 이것이 이 영화의 화려한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이 영화의 공간적 배경은 현재와 사후세계의 지옥이지만, 주 배경은 지옥이라는 점입니다. 실존하지 않는 사후세계의 7개의 지옥을 전부 CG로 자연스럽게 구현해 냈습니다. CG로 구현한 나태 지옥에서 어색할 수 있는 물 표현도 자연스럽게 구현하고 사막 장면은 삭막하면서 건조한 느낌을 살리고 자홍이 빨려 들어가는 장면도 실제로 일어난 일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표현하여 전혀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7개 지옥도 전부 높은 퀄리티로 CG를 구현해 관람하는 내내 영상이 불편하지 않고 매끄러워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판타지 영화를 보면서 CG가 어색해서 보기 힘들 때도 있었는데, 그런 불편감이 없어서 보기 편한 판타지 영화였습니다. CG 이외에도 화려한 볼거리 중 또 다른 하나는 화려한 배우들의 캐스팅입니다. 주연배우로는 연기파 배우로 하정우, 주지훈, 차태현, 김향기, 김동욱이며, 조연으로는 오달수, 임원희, 도경수, 이준혁 등입니다. 특별출연으로는 김수로, 김민종, 이정재, 김해숙, 이경영, 김하늘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여 영화를 더 빛냈습니다.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함으로써 탄탄한 연기와 스토리를 같이 즐길 수 있습니다.

 

영화 신과함께: 죄와 벌의 감상평

사후세계에 대해서 펼쳐진 영화 신과함께: 죄와 벌은 단순한 판타지 영화가 아닌 인간의 삶과 죽음, 그 안에 숨겨진 의미를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영화는 죽음 이후라는 다소 묵직한 소재이지만 그 안에 있는 깊은 감동과 교훈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이 영화는 묵직한 소재를 다뤄내지만, 대중적이면서 철학적인 면모를 보여줍니다. 영화의 주인공이 자홍의 태어난 순간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삶을 돌아보면서 자신을 돌이켜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만듭니다. 영화는 사후를 이야기하지만, 그 안에서도 가족 간의 사랑과 희생이라는 메시지도 전달합니다. 자홍이네 가족을 보면서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용기가 있는 자가 진정한 용서를 구할 수 있다는 교훈과 가족 간에도 실수나 잘못을 한다는 것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단순히 재미를 넘어서 삶과 죽음, 그리고 인간성에 대한 깊은 성찰과 고찰을 유도는 작품입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많은 여운이 남는 작품이며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듭니다. 이 영화는 원작이 웹툰으로 영화화하면서 원작의 스토리와 다소 다른 점이 있다고 아쉽다는 평도 많은 편입니다. 만약, 원작을 보지 않고 그냥 보셨다면 그냥 편하게 보셔도 좋을 것 같지만, 원작 웹툰을 보셨다면 서로 작품과 비교해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