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에 개봉한 영화 써니는 7명의 개성 넘치는 소녀들이 25년 만에 다시 만나 찬란했던 학창 시절을 추억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영화는 단순히 코미디를 넘어 학창 시절의 향수를 자극해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을 선사한 작품입니다. 이 글에서는 영화 써니를 통해서 본 1980년대 패션과 문화, 줄거리, 흥행 분석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다.
영화 써니의 통해서 본 1980년대 패션과 문화
여성들의 진한 우정을 그린 영화 써니는 현재와 과거를 회상하는 연출기법을 사용합니다. 회상하는 장면은 1980년대 서울의 배경으로 삼고 있습니다. 영화는 학창 시절을 보여주면서 당시의 시대를 반영하는 패션과 문화를 생생하게 담아내어 어른들에게 큰 향수를 불러일으킨 작품입니다. 영화를 통해서 1980년의 패션과 문화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980년대는 억압받던 시대를 벗어나면서 개성을 중시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특히, 이 시대는 대중문화와 복고풍 패션, 헤어스타일을 통해서 자유분방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당시에 패션은 나팔바지와 통 넓은 바지와 화려한 색감과 기하학적인 패턴이 유행했습니다. 여기에 액세서리까지 더해져 개성을 넘치는 패션을 완성시켰습니다. 패션에 이어서 볼륨감이 넘치는 풍성한 헤어스타일도 유행하게 됩니다. 파마나 드라이를 통해 머리는 부풀리고 앞머리는 과장되는 스타일 또한 유행합니다. 개성이 넘치는 복고풍 패션과 더불어 대중문화도 크게 발전하는 시기였습니다. 그리고 가요계의 르네상스라고 불릴 만큼 대중문화도 황금기를 맞이합니다. 이 당시에는 가요계의 르네상스라고 불릴 만큼 수많은 스타들이 가요계에 등장했으며 당시의 유행했던 가요들이 배경 음악으로 등장합니다. 또, 팝송을 영화 배경 음악으로 사용해 문화적 교류가 있었다는 것도 보여줍니다. 영화에서는 주로 나미의 빙글빙글, Richard Sanderson의 Reality, Joy의 Touch By Touc 등을 삽입하여 장면들과 어울려지면서 당시의 추억으로 다시 돌아가게 만듭니다. 영화는 그 당시의 패션과 문화를 생생하게 표현해 냈기에 우리는 간접적으로 그 당시의 패션과 문화를 경험하게 만듭니다.
영화 써니의 줄거리
평범한 주부가 된 나미는 가족을 위해 살아갑니다. 어느 날, 우연히 병원에서 우연히 고등학교 동창 춘화의 이름을 보게 됩니다. 나미는 춘화와 오랜만에 재회하게 됩니다. 나미는 춘화와 대화하던 중 그녀가 암 투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춘화는 나미에게 마지막 소원으로 고등학교 친구이자 써니 멤버들이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합니다. 나미는 춘화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써니 멤버들을 찾아 나섭니다. 1980년대, 나미가 처음 서울로 전학을 오던 날, 강렬한 첫인상을 보여준 준화를 비롯해 장미, 금옥, 복희, 진희 그리고 수지를 만나게 됩니다. 이들은 나미를 그룹으로 받아들이며 써니라는 이름으로 함께 우정을 나눕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각자의 길로 가면서 써니는 해체됩니다. 시간이 흘러 현재, 나미는 흥신소를 통해서 친구들을 하나둘씩 찾으면서 학창 시절과 달라진 각자의 삶을 보게 됩니다. 먼저, 장미는 여전히 낙천적인 성격입니다. 보험회사에서 보험설계사로 일을 하지만 실적이 좋지 않아 직장 상사한테 눈치를 보는 입장입니다. 두 번째 멤버 금옥은 명량한 성격을 가지고 이지만 화를 잘 참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그녀는 허름한 빌라에서 시어머니를 모시면서 힘든 시집살이를 합니다. 세 번째 멤버 진희는 밝고 명량한 성격을 가졌지만 욕을 아주 찰지게 잘하는 인물입니다. 현재 그녀는 써니가 스터디 클럽이었다는 과거를 날조하면서 교양 있는 사모님으로 살고 있습니다. 네 번째 멤버 복희의 장래희망은 미스코리아였지만, 미용실을 하던 어머니가 망하면서 고등학교를 중퇴합니다. 그 이후 현재는 생계를 위해서 술집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수지를 제외한 멤버들이 모이자, 춘화는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그녀의 장례식장에서 춘화의 유언대로 써니의 춤을 추면서 영화가 끝이 납니다.
영화 써니의 흥행 분석
학창 시절의 우정을 그린 영화 써니는 개봉 당시 새로운 흥행 신화를 기록한 작품입니다. 개봉 1달 만에 약 300만 관객을 달성하면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총 관객수는 약 740만 명의 관객을 기록하면서 호평 속에 막을 내렸습니다. 영화는 전박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배우들의 연기를 비롯해 과거와 현재를 교차시키는 연출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흥행에 성공한 영화 써니의 비결에 대해서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영화의 이야기를 통해서 감정이입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면서 자연스럽게 학창 시절에 대해서 떠오르게 만듭니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인 1980년대에 학교 다녔던 기성세대들은 당시의 대중음악, 패션, 사회적 분위기를 통해서 그 시절의 추억을 소환하게 됩니다. 또한, 당시에 유행했던 삐삐, 롤러스케이트, 나팔바지 등을 몰랐던 젊은 세대한테도 색다른 볼거리르 제공하면서 폭넓은 관객층을 사로잡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코미디와 감동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뤘습니다. 영화는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어가면서도 친구 간의 우정, 가족, 꿈과 현실 등 진지한 주제를 다루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여고생들의 이야기를 그려내는 동시에 다시 만난 친구들의 과거와 현재의 상처를 마주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학창 시절을 맡았던 배우와 현재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만남입니다. 즉,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캐릭터들이 수준급 연기력을 보여주면서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아역을 맡았던 배우들은 현재 주연급 배우들로 성장하여 지금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으로 영화계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영화 써니의 다양한 요소를 통해서 흥행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만약, 영화 써니를 아직 보지 않았다면 꼭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