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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설적인 투수들의 맞대결 영화 퍼펙트 게임

by 벤지맘 2025. 3. 14.

영화 퍼펙트 게임의 포스터

 

2011년에 개봉한 스포츠 영화 퍼펙트 게임은 한국프로야구 역사에 남은 전설적인 경기이자 전설적인 투수 선동열과 최동원의 맞대결을 중심으로 한 실화를 다룬 작품입니다. 실제로 있었던 1987516일 사직구장에 있었던 롯데 자이언츠 선발 최동원과 해태 타이거즈 선발 선동열의 3번째 맞대결을 중심으로 이야기합니다.

 

영화 퍼펙트 게임의 줄거리

1981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WBC에서 연속으로 출전한 최동원은 손가락이 찢어지자 접착제를 바르고 다시 마운드로 향합니다. 그를 바라보던 선동열은 선배 최동원처럼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로부터 5년 뒤, 선동열은 한국 프로 야구의 MVP 상을 받을 정도로 성장합니다. 기자들은 이 둘 중 누가 최고의 투수인지 이야기하며 라이벌로 몰고 갑니다. 서로 대결한 적이 없어 서로 누가 최고 투수인지 가리기 힘들었고, 우천으로 계속 시합이 미뤄집니다. 미뤄진 시합으로 인해 결국 이 둘은 만나게 됩니다. 신문은 이 둘의 만남이 특종이라면 기사를 내고 이들의 대결은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옵니다. 이 둘의 첫 경기가 열리고 해태 타이거즈가 1:0으로 이기면서 흥분한 롯데 팬들은 경기장과 밖에서 난동을 피우게 되고 그 과정에서 해태 타이거즈의 버스에 불까지 지르게 됩니다. 이를 본 정치인들은 이들의 경기를 지역 갈등으로 조장하여 정치에 이용하려고 합니다. 선동열은 선배 최동원을 넘어야 하는 산이기 때문에 감독한테 먼저 대결하겠다고 말하지만, 감독은 선동열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만난 박만수를 통해 마운드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1987516일 경기 당일, 부산 사직구장에는 엄청난 수의 관중들이 몰려오게 됩니다. 최동원과 선동열은 모두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됩니다. 이 두 사람을 4회까지 점수를 내주지 않다가 5회에서 최동원이 먼저 1점을 내주게 됩니다. 6회 말, 선동열이 2점을 내주면서 롯데가 역전을 하게 됩니다. 9회 말 2아웃, 한 번도 경기에 나가본 적 없는 박만수가 홈런을 쳐 점수가 동점이 됩니다. 그렇게 경기는 연장전까지 가게 됩니다. 선동열은 손이 찢어져 접착제를 바르고, 최동원은 어깨 통증으로 인해 힘들어합니다. 이 둘의 모습을 본 각 팀은 몸을 아끼지 않고 경기에 임하기로 합니다. 결국, 15이닝 동안 이어진 투수전 끝에 2:2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게 됩니다.

 

영화 퍼펙트 게임으로 본 아름다운 경쟁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명승부를 담은 영화 퍼펙트 게임은 야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아름다움 경쟁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단순히 승패를 넘어서 두 명의 전설적인 투수가 펼치는 대결을 통해서 진정한 스포츠 정신이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먼저,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인 최동원과 선동열이 맞붙게 되는 경기에서는 오로지 실력으로 정정당당하게 상대와 겨룹니다.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두 사람은 승패의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두 번째로 경쟁으로 인한 성장과 팀원들의 화합입니다. 이 둘은 서로 경기를 하면서 자신의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최동원은 어깨의 상태가 더 나빠지고, 선동열은 손가락이 찢어져 접착제를 바르는 서로의 한계에 부딪히지만, 상대와 팀원을 위해서 끝까지 볼을 던집니다. 이 모습을 본 팀원들은 이들을 위해서 경기를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장면을 통해서 팀을 위한 희생정신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치열했던 최동원과 선동열의 경기가 끝이 납니다. 각자의 팀을 위해 전력을 다하는 모습에 서로 존경하면서 동시에 상대의 실력을 인정합니다. 이들의 아름다운 선의의 경쟁과 그들이 보여주는 끈기와 열정은 많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영화를 통해서 승패를 통한 결과가 아닌 그 안의 과정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줌과 동시에 스포츠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은 경쟁을 이야기합니다. 상대방을 존중하며 정정당당하게 경쟁에 임하는 것이 진정한 스포츠의 아름다운 경쟁이라 생각하며 그 속에서 스스로 성장하는 과정 또한 아름다운 성장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작품입니다.

 

영화 퍼펙트 게임의 감상평

1987년 한국프로야구 역사에 남은 최동원과 선동열의 경기를 담은 영화 퍼펙트 게임은 단순히 스포츠 영화가 아닌 인간의 존엄성과 스포츠 정신을 되새기게 만든 작품입니다. 스포츠를 통한 경쟁과 우정 그리고 성장을 통하여 승패가 아닌 경쟁의 본질과 의미를 이야기합니다. 전설적인 투수인 최동원과 선동열은 서로 경쟁상대이지만 서로 존중하면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은 스포츠맨십이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특히 경기가 끝난 후 서로 인정하고 화합하는 모습은 경쟁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며 승패라는 결과보다 승리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과 팀을 위한 희생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영화에서 주는 메시지는 스포츠라는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보편적인 가치도 전달합니다. 공정한 경쟁과 팀워크 그리고 스스로 극복하려는 노력과 열정이 있으면 누구나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또한, 연기파 배우 조승우와 양동근의 열연이 작품의 몰입감을 더 높였고 각자의 캐릭터를 잘 살렸습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대결 장면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당시에는 조연배우였지만 현재 대배우로 성장한 박서준, 마동석, 조진웅 등 다양한 배우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특히 배우 조진웅은 롯데 자이언츠 김용철을 연기했는데, 실제로 고향이 부산으로 롯데 자이언츠 골수팬으로 유명하며 이 배역을 자처했다는 이야기가 돌았을 정도라고 합니다.